Music

What's up in Singapore

Blog 5 (in Korean)

2017년 5월, 싱가폴을 방문하였다.
홍콩같거나 그냥 모던한 부자 도시나라라고만 생각하고 방문한 나에게는 매우 놀랄만한 곳이였다. 
관광객들이 가는 쇼핑몰보다는 현지 사람들이 사는 곳쪽으로 들어가 어떤 건물에서 사는지 왜 건물디자인은 그렇게 되어있는지 그곳 사람들의 표정과 언어를 보고 억양을 들어보는 것이 신선했다. 

1. 길거리에 음악이 많이 안나온다. 한국처럼 길거리에 온갖 음악이 한꺼번에 같이 나온다거나, 일본처럼 길거리 가로수에 스피커를 장착하여 재즈를 틀어주지 않아서 조용했다. 대신 현장의 사람 소리를 들을수 있어서 좋다.
2. Armenian street있는 Peranakan 사람들의 대한 뮤지엄에 가보았다. 싱가폴에 정착한 퍼라나칸 중국계의 역사는 인상적이였다. 왜 이민왔으며, 어떤 옷을 입고 있고, 어떤 그릇과 의자 등을 썼는지. 어떻게 국민으로 인정받고 또 정치적인 참여를 시작하게 되었는지 등. 잼있는 사실은, 멜번 001프로덕션 나의 마스터격인 씨우 아저씨가 peranakan 출신이란 사실을 그와 대화를 하며 오늘에서야 알게되었다.  
3. 싱가폴은 과거 Dutch와 British의 영향력아래 있었는데 실제 Singapore National Gallery같은 건물들의 설계나 디자인이 그를 반영한다. 
4. 과거 활발한 무역도시로써 많은 이민자를 받아서 그런지 다양한 사람들이 공존하는게 흥미로웠다. 인도계, 아랍계, 중국계 그리고 말레이계. 그들은 다 말레이 억양의 영어를 쓰며 공존한다. 호주에서 온 나에게 흥미로웠던 것은, 호주같은 다문화 사회는 그래도 백호주 "Aussie"라는 정체성이 존재하고, 미국처럼, 이민자들이 그정체성에 흡수되버리는 사회적인 흐름이 있는것과 반면, 싱가폴의 다문화는 Centralised Identity라는게 없이 각 인종의 정체성을 그대로 유지해 가며 공존하는것 같다.
5. 그래서 그런지 다문화 커플을 한커플외엔 보지 못했다. 
6. Arab Street가 인상적이였다. 주변엔 왠 마사지집이 그렇게 많은지.... 그러나 테라스하우스같은 형식의 건물들로 이뤄진 그 주변은 여기가 아시아인가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유럽 Victorian느낌이 나는 건축물들이였다. 호주의 테라스보다는 조금더 레고같은 컴팩트한 느낌이 묻어있는 건축물이 신기했다. 
7. 그 중앙엔 웅장하고 모스크가 있었는데 짧은 치마입은 한국여자분들이 모스크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바라보고 있는 무슬림신도들의 눈빛이 인상적이였다. 
8. The Substation이라는 아티스트 공간을 우연히 찾았다. 한벽을 그래피티로 도배한 3층 테라스 하우스에서 댄스클라스, 인디 영화 상영, 음악 공연등을 하는 공간인데, 싱가폴에서 이런곳을 찾으니 너무 반가워, 안에서 일하는 여성 분들과 함께 싱가폴의 아트씬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고 나왔다. 싱가폴에 가서 이곳의 스케쥴을 찾아서 공연도 한번 가보시길^^. 

싱가폴에 대한 음악을 만들라면 올드스쿨 붐뱁비트와 먼가 감성적인 재즈의 퓨젼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여행, 도시, 들었던 음악, 사람들, 길거리의 향기를 생각하면서 만든 비트들과 함께 Beats Vlog 시리즈 여행기 영상을 만들어봤다.

밖에 써져있던 문구가 맘에 와닿아 이글로 블로그를 마무리한다^^

"Founded in 1990, so much love, grit, and sweat has been given by artists, activists, filmmakers, musicians, punks and other people who felt they didn't quite belong in Singapore. For everyone who didn't have space, we made space. Their Art, their songs, their stories still haunt this place. We are a home for the arts, We say A not The, because ultimately, our dream is that the home for the arts in Singapore: open, plural and willing to embrace those who don't fit in"